박정희 정부 때 이중과세를 추방한다며 구정 대신 신정만 지내게 했지만 실패했다.
뒤러의 토끼는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백남준의 토끼는 지금 당장 만나 볼 수 있다.달과 토끼를 주제로 한 특별 섹션도 마련됐다.
아마 인류가 달의 얼룩을 보고 토끼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상상해 냈다면 그것은 인류가 드디어 미술의 탄생을 의미할 수 있는 인지혁명의 순간일 것이다.백남준의 토끼도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달을 바라볼지 궁금하다.칠흑 같은 밤하늘에 둥실 떠오른 보름달은 태곳적부터 인류에게 상상력의 근원으로 작용했다.
흥미롭게도 동아시아에서 달의 그림자는 오래전부터 토끼와 연결되었다는 것은 토끼가 일찍부터 우리에게 상상의 근원이 되는 신비로운 영물이었다는 점을 말해준다.한 올 한 올 정교하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결이 바뀌는 모양까지 낚아챘다.
우리는 예부터 달의 그림자를 보고 방아 찧는 토끼를 상상했는데.
나의 경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새해.구형 모니터 1003대가 하나둘씩 고장 나면서 2018년 완전히 멈춰 섰는데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하루 두 시간씩 제한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토끼 세밀화.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얼룩 같은 달의 그림자에서 새로운 개념을 연결짓는 능력은 오직 인간만이 가진 높은 단계의 인지능력이기 때문이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뒤러의 토끼가 주는 늠름함이 새해의 힘찬 출발을 북돋워 준다면 이제부터 살펴볼 작품은 한 해의 시작을 명상적으로 맞이하게 해준다.클림트의 ‘키스와 함께 빈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Copyright © Powered by | 노무현 갤러리|저작권 정책 및 콘텐트 문의 | sitemap